
몇일전 잠실역에서 1학년 작품전을 하겠다고 하시더라.. 교수님이..ㅡㅡ; 내 사진 어디에 걸리는게 별로 맘에들지 않지만.. 특히 이런 작품전.. 솔직히 별로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어쩌겠나.. 내야지.. 그동안 찍었던 것중에 여러장을 냈다.. 주로 ngh723.com에 올렸던 것들로.. 그나마 최근것을 출품해야 될거 같아.. 밀었던게.. 삼성플라자에서 찍은.. 사진이였는데.. (바로 아래아래 있는 사진..^^) 보시더니 이건 습작이란다.. 나참.. 원래 이쪽계열이.. 비판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많긴 하지만.. 이정도면.. 비판보다는 비난이다. ㅡㅡ; 나름 의도를 가지고 찍었건만.. 습작이라니.. 곰곰히 생각하다가 낸 사진이.. 봄에.. 남한산성에서 하루를 보내고 아침에 성곽을 돌다가 담은 사진.. (이때는 사진을 잘 모를때였다..) 머리에서 새소리가 나서.. 위를 쳐다봤는데.. 눈에 팍 꽂히더라.. 그대로 카메라를 들고 담았는데.. 사진을 잘 모를때라.. RAW파일로 찍지 않고.. 그냥.. JPG로 찍은것이다.. 그것도 스몰사이즈로~ ㅡㅡ; 암튼.. 이걸 들고 찾아갔더니.. 내꺼는 끝났다더라.. 2장이상은 못올린다나.. 근데.. 이건 꼭 올려야 겠더라.. 한번만 봐달라고 애원했더니.. 짜증내면서 보셨는데.. 맘에 들었나보지.. 가만히 혼자 생각에 잠기는거 같길래.. 열심히 침이 튀도록 설명을 했다.. 말이 먹혔는지.. 고민해보시겠다고.. ㅍㅎㅎ 그런데.. 현상을 해도 A3사이즈로는 현상이 안될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 될지 걱정이다..

우리반 어느 학생이 찍은 사진.. (나보다 나이많은 누나 사진이다..ㅡㅡ;) 이사진 탐나더라.. 남 사진은 이곳에 올려보진 않았지만.. 이사진 하나로 사람이 보였다.. 물론 나만 보이는 것이겠지.. 이사진 한장이 그사람 주변의 환경과 심리상태를 보여주더라.. 게시판에 걸렸길래 직접 비평해드렸다.. 좀 직접적이긴 했지만.. 말해줘야 될것같아서.. "사진에 절박함이 보인다"했다.. 기분 나빠 했을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잘 담아 보려고 해도.. 이렇게 밖에 안나온단다. 이사진말고도.. 다른 사진들 도 봤는데.. 이미지만 다르지.. 느낌은 똑같았다.. 겉으로는.. "잘좀찍어" 그랬는데 솔직히 부럽더라.. 지금까지 내가 담은건..(오래동안 해온 사진은 아니지만.. ) 깔끔하고 이쁘고 뚜렸한 것만.. 담아왔다..
1학기때 가르켜주시던 교수님께서 아직 내이름 기억하시더라.. 직접 사진을 고르셨단다.. 같이 식사하는데 나보고 실망하셨단다.. 감정이 전혀 안묻어났다던데.. 200%동감하는 얘기여서.. 그냥 듣기만했다..
내 사진엔 감정이 없다. 그저 내가 보고 싶었던것만 담았던것 같다..
그러고보니 그동안 찍었던.. 사진 만여장을 뒤져봤더니.. 내가 보이는 것은 없더라...
아,,그런느낌이었구나.ㅋ 그래도 너의 비평은 형식적이지 않아서 좋아.
답글삭제나도 많이 공감가는 이야기였고,,사진은 정말 알면 알수록 어렵러가
@이윤경 - 2008/12/05 13:32
답글삭제ㅋㅋㅋ 아주 삘지대로 꽂히는 사진이야..
네이버 베스트포토에 올라가도 되겠어.. 올려보라우~!ㅋㅋㅋㅋ